사랑하지 않은 죄

사랑을 기만한 죄

그러나

사실

사랑을 잘 모르겠습니다.

         -박인숙 외의 시집 [작은나무 시인들]에 실린 박인숙의 시 [가장 큰 죄] 

 

사랑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계속 도전하고 또 도전합니다.

잘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또 다시 사랑을 시작합니다.

앞으로는 더 이상 '가장 큰 죄'를 짖는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,

기만을 몰아내고 진정으로 살기 위해서,

더 많이 사랑하려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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